KT(대표 이용경)의 직원 356명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어렵다는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앓는 환자돕기 운동을 펼친다.
KT 관계자는 30일 “최근 붐을 이룬 마라톤을 통해 불치병 환자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사내 마라톤 동호회와 마라톤을 즐기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1미터 1원 돕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루게릭병 환자돕기 사랑의 마라톤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노사 화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직원 356명은 정식 참가비 이외에도 1인당 4만원 가량을 루게릭병 후원금으로 내 서울 잠실에서 판교간 국제공인 마라톤코스 42.195㎞를 완주하게 된다. 회사는 이날 사원들이 낸 만큼을 후원금으로 출연해 루게릭병협회인 ‘한국ALS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 직원들은 ‘루게릭병 환자돕기 사랑의 마라톤’이라는 구호를 새긴 운동복을 입고 루게릭병 환자를 돕자는 내용의 전단도 뿌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선진국에선 성인의 50% 가량이 자원봉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우리나라는 통계조차 잡힌 게 없을 정도로 자원 봉사가, 특히 희귀병 환자에 대한 관심이 적다”며 “1500여명 의 루게릭병 환자를 격려하고 회사내 사회봉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를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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