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양덕준 http://www.iriver.com)가 중국 생산공장을 통한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리버는 올해들어 미국·러시아·홍콩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하면서 이번달 매출이 월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넘기는 등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선전에 OEM 생산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 원가 절감은 물론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덕준 아이리버 사장은 “지난달부터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에 독자브랜드로 MP3 및 MP3CD 플레이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 등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서도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올해 주요 시장에 80만대를 공급해 800억∼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이리버는 최근 MP3CD 플레이어에 이어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MP3 플레이어 시장까지 진출, 경쟁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양 사장은 “MP3CD 플레이어를 구매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MP3 플레이어 개발 주문이 들어와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MP3 플레이어 제품 개발로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내년에 MP3 플레이어의 매출을 크게 늘려 15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전(중국)=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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