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DVD기록 시대가 개막됐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기존 CDRW에 비해 기록용량을 8배 가까이 향상시켜 HD급 영상물을 2시간까지 기록할 수 있는 DVD 멀티 드라이브(모델명 GMA-4020B)를 11월 초에 출시한다.
DVD롬 드라이브의 경우 펜티엄4 CPU 이상의 대용량 CPU, HD수신카드, MPEG2 인코딩 등 고사양이 요구돼 PC의 업그레이드를 촉진시킬 기대주로 PC업계에서 주목하는 제품이다.
LG DVD 멀티 드라이브는 한대의 드라이브로 DVD램, DVD R/RW 및 CD R/RW의 기록 및 재생 등 기존 광 스토리지 제품들이 가진 모든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광스토리지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DVD기록과 관련, 하나의 기록방식만을 지원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DVD R/RW, DVD램 등 두가지 종류의 기록·재생을 지원하는 멀티 제품으로 타 기기와의 호환성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4.7Gb 용량의 DVDRW(Digital Versatile Disc ReWritable) 미디어의 경우 1000회까지 반복 기록이 가능하고, DVD영상을 표준 2시간에서 최장 6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기록속도는 DVDR·DVD램에서 2배속, CDR는 최대 12배속까지 지원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우선 유통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가는 PC본체와 맞먹는 50만원대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지난 98년 세계 광스토리지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99년 8500억원, 2000년 1조4500억원, 2001년 1조80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을 제패했고, 올해도 매출액 2조4000억원 목표로 5년 연속 글로벌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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