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와 가맹점간 승인처리를 지원하는 신용카드조회(VAN) 업체 가운데 현재 원격지 백업센터를 갖춘 곳은 한국정보통신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한국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2000년 1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신사동에 원격지 백업센터를 구축했다.
그러나 케이에스넷·나이스정보통신·KMPS·한국신용카드결제·KIS정보통신 등 나머지 10여개 업체들은 백업환경이 전무하거나 본사 전산실 내에 이중화 장치를 갖춘게 고작이다. 이에 따라 거래폭주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조회자체가 불가능한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안정적인 신용카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VAN 업계에도 원격지 백업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VAN 업체의 주전산시스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신용카드 거래가 아예 차단될 수 있는 데다, 거래건수가 폭주할 경우 거래승인의 안정성에도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편 VAN사 가운데 한국신용카드결제가 다음달 원격지 백업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중이다. 이를 통해 내부건물에 구비한 이중화 환경을 완벽한 백업시스템으로 전환키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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