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소속 14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월 말 28.0%에서 17일 현재 26.0%로 2%포인트 줄어들었지만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총 30조4007억원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그룹별 외국인 지분율 및 시가총액 변화’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외국인 보유 평가금액은 지난 1월 말 33조7843억원에서 10% 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LG·현대·한화·현대중공업그룹의 평가금액 감소치보다는 훨씬 적었다.
시가총액 변동에 있어서는 지난 1월 말부터 10월 1일까지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2조1092억원에서 2조9854억원으로 늘어나 41.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삼성그룹도 64조1784억원에서 64조5556억원으로 0.6% 늘어났다. 반면 SK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각각 10.6%, 37.2%씩 감소했다.
외국인들의 10대 그룹 보유주식 평가총액은 1월 초 51조229억원에서 17일 현재 47조7889억원으로 줄어들어 6.3% 감소했지만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13.8%보다 낮아 상대적 이익은 남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4조3216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를 보였으며 반대로 KT 주식은 4399억원어치나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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