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영남지역디자인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오는 2006년까지 정부지원금 250억원, 시비 180억원, 민자 10억원 등 총 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4950㎡(1500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영남지역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산업자원부에 지역디자인센터 건립입지 및 재원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대구·경남·경북 등과 영남지역디자인센터 유치경쟁을 벌여 최근 지역디자인센터 건립 대상지역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영남지역디자인센터 건립 후보지로 센텀시티와 동래역세권 개발예정지 등 2개 안을 놓고 오는 30일께 디자인센터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이달중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사업기간, 사업비 부담, 사업추진 등 제반사항에 관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실무팀을 구성해 올해안으로 영남지역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영남지역디자인센터는 △첨단 디자인 장비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원 △디자인 전문회사 육성지원 및 디자인 분야 예비창업자 보육 △모직물 디자인 장비구축을 통한 모직물 디자인 상품개발 및 보급 △모직물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교육·정보기술·판매지원 등 영세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 인종합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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