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1세대 인터넷 미디어렙사인 KT인터넷의 김태윤 사장이 최근 회사를 전격 사임했다.
KT인터넷 관계자는 “김태윤 사장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며 “당분간 사장직을 공석으로 둔 채 인터넷광고업계의 사정에 밝은 동종업계에서 신임사장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윤 사장은 미디어렙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0년 초 국내 최초의 인터넷 미디어렙인 KT인터넷을 설립, 더블클릭이미디어(현 나스미디어), 리얼미디어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과 인터넷광고시장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특히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장으로서 업계 현안의 공론화에 기여해왔다.
한편 김태윤 사장은 아직까지 협회장직은 사임하지 않았으나 정관상 회원사 대표자격으로 회장직을 맡도록 돼 있어 조만간 협회장직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 사장의 퇴임에 대해 동종업계에서는 “KT인터넷의 실적부진은 국내 인터넷광고시장에서 미디어렙이 제대로 자리매김되지 못한 탓이지 김 사장의 경영능력 부진에 따른 것은 아니다”며 “김 회장이 빨리 동종업계로 복귀해 회장직을 계속 맡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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