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과 세원텔레콤이 공동으로 GSM시장에 진출한다.
김현 맥슨텔레콤 사장은 8일 “세원텔레콤이 맥슨텔레콤의 GSM 플랫폼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중국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가 공조를 통해 GSM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델 공유는 세원텔레콤의 맥슨텔레콤 지분 인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양사의 공조체계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김 사장은 “세원텔레콤이 맥슨텔레콤에 의뢰해 공동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양사가 그동안 부품 공동구매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면 앞으로는 제품 공동개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으로선 연구개발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하고, 맥슨텔레콤은 자사의 플랫폼을 탑재하는 단말기 판매 대수가 늘어 GSM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슨텔레콤은 지난 2000년 퇴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R&D센터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 올해부터 경쟁력있는 GSM 단말기를 개발·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개점휴업 상태던 맥슨텔레콤은 올해 4∼5종의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여개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해가 회생의 해였다면 내년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세원텔레콤과는 공조와 경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내년에도 GPRS 컬러단말기를 중심으로 공동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세원텔레콤은 중국시장에 맥슨텔레콤은 중국과 유럽시장에 각자의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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