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 텔레마케터 복지 프로그램 가동

 ‘텔레마케터를 여왕처럼 모셔라.’

 홈쇼핑업체가 고객 서비스의 접점인 텔레마케터(TM)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LG홈쇼핑(대표 최영재)이 TM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오픈해 화제다. 서울 충정로 소재 LG콜센터 빌딩에 마련한 TM전용 피트니스센터는 러닝머신·사이클 등의 헬스 기구와 호텔식 샤워시설, 전용 라커를 갖추고 있으며 운동복과 러닝화까지 제공해 시내 유명 피트니스센터에 필적할 만한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또 3인의 전문 트레이너가 TM 개개인의 운동량과 체지방을 측정해주고 스트레스지수까지 관리해 ‘원스톱 스트레스 해소공간’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게 LG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LG홈쇼핑 측은 “전화 주문을 기본으로 하는 홈쇼핑의 특성상 TM의 전화 응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추세”라며 “한사람의 주문 상담원이 하루 200통화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가 커 이번에 피트니스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홈쇼핑 콜센터의 경우 1600여명의 TM이 하루 10만콜 가량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최영재 사장은 “피트니스센터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고객 만족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충전소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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