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B2B시범사업 업종 가운데 건설업종이 처음으로 중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사업재평가 대상인 농축산·생물·건설 업종에 대한 사업계획서 재심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건설업종의 사업중단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전자거래협회의 한 관계자는 “재평가작업은 사업방향이 맞지 않아 새로 작성한 농축산, 생물, 건설 업종의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의지나 사업계획의 체계성이 부족한 업종은 퇴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3개 업종 가운데 건설업종의 퇴출은 재평가 준비 과정에서 기정사실화됐으며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종은 그동안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종 전체를 대표하기보다 현대건설 등 일부 회사의 인프라 구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건설 CALS 사업과 중복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번 퇴출에 대해 한국전자거래협회 측은 “시범사업이라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중도 퇴출된다는 선례를 보여줘 다른 업종의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그러나 퇴출 결정에만 그치지말고 주관사업자 선정에서부터 중단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원인 분석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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