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대한 문화관광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진흥원의 업계 지원에 중장기전략이 없다며 이에 대한 전략 수립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정동채 의원(민주당)은 “현재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아닌 이벤트성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업이 공모를 통해 단순히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호 의원(민주당)은 “올해 전체 예산의 절반이 자금의 직접 지원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소수의 업체에 소규모 자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원 결과가 업체의 체질강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시적인 자금 수혈로 그칠 수밖에 없다”며 “단기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을 지양하고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등 기반 조성사업을 위한 계획과 수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협 의원(민주당)은 “국내에는 문화산업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런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산업계의 인력수요를 가능한한 정확하게 예측하고 그것을 기초로 마스터플랜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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