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셋톱박스에 대한 리콜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리콜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28% 떨어진 1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회사측이 70여개국에 유통중인 IRCI 셋톱박스 4만대를 리콜한다고 지난주말 장종료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리콜이 바이액세스와의 재계약 타결을 위한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콜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주가는 단기 약세가 예상되지만 CAS업체인 바이액세스와의 재계약 타결을 위한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동안 70여개국에서 유통중인 IRCI 셋톱박스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며 바이액세스와의 계약이 파기됐지만 보안이 개선된 제품으로 변경해 재출하함에 따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 변경 내역이 아직 세부적으로 결정되지 않아 리콜 비용은 유동적이지만 20억원 미만의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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