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전쟁위기 등 경기 악재 불구 벤처수출 상승세 `요지부동`

 8월 중 벤처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이상 증가, 미국발 경기불안 요인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30일 발표한 ‘8월 중 벤처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억6600만달러로 지난해 8월에 비해 30.8%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26.5%), 중소기업(9.7%) 등을 포함한 전체 수출 증가율 18.9%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벤처기업이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출비중도 전자·전기제품이 60.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 및 국가별로는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특히 대중국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8월까지 수출누계는 42억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수출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7%포인트 증가한 4.05%를 기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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