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자식비데 시장을 놓고 선·후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개발이 렌털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일반소비자 시장에서 단기간에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그동안 해외 수출과 건설사 특판에 주력해 왔던 삼홍사, 노비타, 대림통상 등이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일반소비자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LG전자의 소형 생활가전 유통망인 메가라운드도 신규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전자식 비데시장은 지난해 4%던 보급률이 올해 7%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는 45만∼50만대, 1100억∼1200억원으로 전망된다.
메가라운드(대표 최광수 http://www.megaround.com)는 일본 마쓰시타전기에서 3모델(모델명 DL-ST30HK 외 2개)의 제품을 수입, 하이프라자 및 비데전문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 수출에 주력해 왔던 삼홍사(대표 이용언 http://www.samhongsa.co.kr)도 최근 제품홍보를 위해 광고를 대대적으로 늘리는 한편 홈쇼핑 판매도 적극 검토중이다. 삼홍사는 이를 통해 올해 12만대의 비데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노비타(대표 강인순 http://www.novita.co.kr) 역시 자사 ‘크린샤워’ 비데가 고품격 아파트인 삼성 래미안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신문광고와 함께 지하철 광고를 통해 회사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노비타는 올해 약 7만5000∼8만대의 비데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후발업체의 공세에 맞서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은 렌털판매 18만대를 바탕으로 올해 총 21만6000대 공급,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렌털회원 100만명 확보, 비데를 생활필수품, 혼수상품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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