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회장 곽덕훈)와 뉴벤처연구회(회장 여호영)는 9일 오전 7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글로벌 시대의 디지털 교육과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한국정보화사회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중순 한국디지털대학교 총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의 역할과 고등교육 보편화를 위한 디지털대학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김 총장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평생교육을 표방하는 디지털대학은 지난 2000년 3월 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2001년 9개 대학교가 운영중”이라며 “디지털학교가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나 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등교육을 확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한국디지털대학교의 경우 전문대학 및 대학 졸업자가 35%, 직장인이 50%, 60대 이상 노령층이 0.5%에 이를 만큼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미국의 주립대학교처럼 디지털대학교가 국민에게 고등교육을 보급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현행 디지털대학교에 대한 정원제한제도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당초의 취지나 실제 학교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학교에서 스스로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을 판단해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지난 5월 산·군 협력체결의 예처럼 군대나 산간오지 거주민, 장애인 등에게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는 사이버대학의 교육효과가 더 크다”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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