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김재현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 및 수출지원기관 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11개 지방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과 수출보험공사·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KOTRA 등 9개 수출지원기관 임원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하반기에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업계의 채산성 악화라는 부정적인 요인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높아진 국가 이미지라는 긍정적인 요인이 각각 수출회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세계일류상품 80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연내 300개 목표를 달성하고, 무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각 수출지원센터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살업을 비롯해 외국어 통번역 지원, 홈닥터제, 이동수출지원센터, 각종 지역간담회 및 무역실무교육 등 다양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보험공사는 총지원액(41조원)의 45%에 해당하는 18조5000억원을 하반기까지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고,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입주업체 수를 현행 26개에서 40개로 확대키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매출액 한도 우대특례조치 운용기한을 6월 말에서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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