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 7개사의 올해 설비투자 총액이 약 5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도시바와 NEC, 히타치를 포함한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5개사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일례로 세계 1위의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는 9일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했던 16억5000만달러에서 25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같은 규모는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액을 능가하는 것으로 미 인텔의 55억달러 다음가는 것이다.
대만 반도체업계의 투자확대는 생산능력 확충과 구미 기업과의 제휴도 가속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대만이 아시아의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주도적인 입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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