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의 디지털 영화장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잉 산하 디지털시네마 부문은 이달 16일 ‘스타워스 에피소드Ⅱ-클론의 습격’의 개봉에 맞춰 시애틀·보스턴·캔자스 등 미국내 주요 도시에 디지털 영화시스템 23세트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여름중 40대의 디지털 영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연내 1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스템의 규격과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 프랭크 스틸링 이사는 “할리우드의 몇몇 주요 영화사들과도 디지털 영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스 에피소드Ⅱ’와 같은 디지털 영화들의 배급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스타워스’가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대해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해왔다. 따라서 첨단 영상설비가 갖춰진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되기 때문에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편 디지털 영화장비 시장은 조만간 수십억달러대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보잉과 퀄컴·테크니컬러, 이스트먼코닥간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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