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 유니스피어가 인터넷 라우터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음성 네트워킹 사업을 접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니스피어는 음성 네트워킹 부문을 모기업인 독일 지멘스에 반환할 예정이다.
유니스피어는 서비스 사업자 및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에지(edge)’라우터 시장을 파고들어 시장 선두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를 비롯, 주니퍼네트웍스를 위협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거듭했다. 실제 세계 통신부문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멘스는 상반기중 음성 네트워킹 부문을 산하 지멘스ICN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멘스는 북미·일본 통신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이들 지역 음성 네트워킹 장비 수요가 기술보다 기업 브랜드에 의존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보고 ‘SRX3000’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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