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전년에 비해 개선돼 지난 99년 이후 2년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최근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과 생산비 변화를 비교해 수출채산성을 분석한 결과 2001년 수출채산성이 2000년에 비해 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개선효과는 수출가격(원화 표시) 상승폭이 생산비 상승을 크게 앞지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가격은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4% 하락했지만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14.2%)한 데 힘입어 원화 기준으로는 6.2% 상승했다. 반면 생산비(원화 표시)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자재비의 상승(5.3%)과 임금코스트 상승(2.2%)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이 크게 하락해 전년 대비 1.8% 상승에 그쳤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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