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산하 전자무역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현명관)가 업종별 소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국가 전자무역전략 수립작업에 착수한다.
전자무역특위는 우선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의 2개 소위를 구성한다. 이를 토대로 이른 시일 내 해당업종 관련 협회, 수출·제조기업, 은행, 선사, 항공사, e마켓플레이스 등을 소위별로 분산배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소위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될 이들 소위에서는 실제 전자무역 수행 시 발생하는 업종별 문제점과 특성을 점검하고, 수출입 업무흐름의 전자무역 결점 등을 파악해내게 된다. 각 소위에서 논의된 사안은 특위에 상정돼 대정부 건의 등의 형태로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업종별 국내 B2B e마켓플레이스들이 해당 소위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이들 업체가 실제 국가간 B2B 거래 시 쌓은 노하우 등이 이번 소위 활동을 통해 정책대안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현명관 위원장은 “글로벌 B2B업체의 실패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우수 e마켓의 성공모델은 아웃소싱 형태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또 “향후 소위원회를 철강·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주력업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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