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와 디지털카메라를 이미지편집 도구로.’
프린터 회사들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연계성을 강조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디지털카메라를 지금처럼 굳이 PC를 통하지 않고 바로 프린터에 연결, 이미지도 출력하고 편집도 할 수 있도록 해 PC와 관계없는 가전제품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PC 주변기기가 아닌 독자 시장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한국HP가 최근 발표한 잉크젯 방식 복합기 3종은 디지털카메라의 대표적 저장장치인 콤팩트플래시·스마트미디어·메모리스틱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장착돼 있어 프린터만으로도 사진 인쇄가 가능하다. 프린터 2종 등 총 5모델을 보유한 한국HP이지만 50만원 이상의 제품에만 이런 기능이 추가돼 아직은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의외의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엡손도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잉크젯 프린터 1종을 출시,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삼성전자·롯데캐논 등도 디지털카메라 저장장치를 직접 꽂아 출력할 수 있는 잉크젯 컬러 프린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들은 이 분야에서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시장형성 초기단계라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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