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전주국제영화제(JIFF 2002)가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막이 오른다.
5월 2일까지 7일간의 영화 대장정에 오르는 JIFF 2002 행사는 개·폐막식이 이뤄지는 메인 행사장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해 전북대 문화관, 덕진 예술회관, 4개 상영관 등 전주 전역에서 30여개국 265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케이티’가 상영되며 경쟁부문인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 디지털영화의 개입과 비경쟁 부문의 현재의 영화, 한국 영화의 흐름, 한국 단편의 선택 등 섹션별로 주제에 맞는 작품들이 경연을 벌인다.
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3인 3색, 디지털 필름 워크숍, 축구와 영화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시네 아고라-2002 전주국제영화제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9개의 스페셜 이벤트도 펼쳐진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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