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복합기에서 프린터를 제외한 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기능옵션 장착률이 아직 절반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데이통콤·롯데캐논·한국후지제록스 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복합기의 70% 이상은 프린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프린터 컨트롤러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팩스·스캐너 키트는 각각 평균 30%, 38%의 장착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캐논의 경우 출시된 제품의 프린터 옵션 장착률은 70∼80% 선이었으며, 팩스 및 스캐너 장착률은 20∼30% 선이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프린터(70%)에 이어 스캐너(45%), 팩스(32%) 순의 장착률을 보였고 데이통콤의 옵션별 장착률은 프린터가 가장 높았으며(76.7%) 스캐너(40%), 팩스(35%) 순이었다.
반면 신도리코 제품은 프린터 컨트롤러보다 팩스 키트 장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의 디지털 복합기 2대 중 1대에 팩스 기능이 추가된 반면 타사와 다르게 신도리코의 경우 프린터 컨트롤러 장착은 3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팩스나 스캐너를 별도로 구매하던 고객들이 많아 아직 수치상으로는 옵션별 장착률이 높다고 볼 수 없다”며 “디지털 복합기를 구매했다는 것은 향후 다른 옵션을 장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점차 복합기를 제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복합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사별로 디지털 복합기에 대한 용어 정의는 다르게 내려져 있지만 사무기기 전문업계에서는 디지털 복사기를 기반으로 팩스·스캐너·프린터 컨트롤러 추가 장착이 가능한 것을 디지털 복합기로 정의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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