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지난 한 해 PDA 판매가 200% 증가한 독일에서는 최근 이 같은 PDA 보급 확산과 더불어 PDA 제작에 사용되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주변용품·액세서리 시장 등이 동반 팽창하고 있다.
PDA 주변용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저장용량을 확장하기 위한 메모리 스틱과 카드. 32MB 메모리카드의 경우 독일 현지 소비자가격은 약 90유로며, 공장도가격은 35유로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스라엘의 사이펀세미컨덕터사는 NROM(Nitrided Read Only Memory)을 개발, 기존 일반 메모리카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 또 독일의 인피니온과 사이펀이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인젠틱스도 최근 64MB 멀티미디어 메모리카드의 개발을 완료, 연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PDA 시장은 현재 팜과 소니·핸드스프링 등 팜의 오퍼레이팅 시스템 라이선스를 가진 대형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토론토】 컴퓨터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캐나다 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최근 발표된 ‘전자상거래 현황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또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판매 경험이 있는 기업의 비중도 전년의 6.4%에서 6.7%로 높아졌다. 업종별 전자상거래 금액을 살펴보면 도매업이 19억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율(84%)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제조업이 17억달러로 29% 증가했으며, 소매업은 15억달러로 67%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총사업수익 중 전자상거래의 기여도는 업종 평균 0.5%에 머무는 등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두바이】 인도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냉방기 시장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동지역 냉방기 시장의 연간규모는 현재 20억달러에서 오는 2004년에는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0년 14억달러 규모던 룸에어컨과 패키지 에어컨 수요는 2004년이면 2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에어컨도 7억3000만달러 규모에서 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의 주요인으로는 △매년 4%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 △도시집중화에 따른 꾸준한 주택건설 증가 △원유 의존도에서 벗어난 산업다변화정책 등이 꼽힌다.
<정리=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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