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세계 경제는 견실히 성장할 것이며, 내년엔 성장폭이 더 클 것이다.”
크리스토퍼 갤빈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포천 리더스 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일부 산업에서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다”며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무선전화·반도체·무선통신장비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있는 모토로라의 특징상 경기의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6%, 중국은 7%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0.7% 정도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빈 CEO는 또 세계 경제는 올 하반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다 내년엔 3.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빈은 그러나 에너지 위기와 같은 예측 못할 상황이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심스런 경고를 덧붙였다.
한편, 역시 연설자로 참여한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CEO는 ‘갤빈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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