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기업들에 좋은 투자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해 이들이 제기하는 애로사항들을 외국인투자지원센터 내 고충처리데이터베이스(DB)에서 통합관리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모임인 서울재팬클럽(SJC)과 오찬 모임을 갖고 지난해 12월 SJC에서 건의한 ‘외국인직접투자 등의 애로요인 및 개선요망’에 대한 검토결과를 설명하고 대한 투자확대 및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하시모토 요시히로(한국미쯔이물산 사장) SJC 이사장은 “한국의 투자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000년 49건보다 적은 37건이 지난해 건의됐다”며 “보다 나은 외국인투자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SJC의 건의사항 37건 중 18건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검토하고 4건은 건의내용 중 일부를 수용하며 6건은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노동·세무 등 경영부문과 교육·의료 등 생활부문의 제도 및 관행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중인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SJC측과 연 2회 정도 정례적인 대화를 갖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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