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된 42개 상장사의 최근 3개월간 주가상승률이 45.68%에 달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 32.34%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2월말 결산법인의 2001년도 결산 보고서를 토대로 42개 흑자전환 기업과 69개 적자전환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8일부터 지난 4일(종가)까지 3개월간 주가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흑자전환 상장사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13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자전환 법인 69곳의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은 33.53%에 불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비해 1.19%포인트 상회하는데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 회복과 개별기업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적자전환 기업의 주가도 시장 평균 주가상승률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흑자전환된 IT기업 중 주가상승률이 높은 상장 법인으로는 팬택, 삼보컴퓨터 등이 꼽혔다.
작년에 76억7000만원의 이익을 내며 전년도의 22억4000만원의 적자를 단숨에 만회한 팬택은 2001년 12월 28일 종가 7480원에서 지난 4일 1만5600원까지 뛰어올라 무려 108.56%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삼보컴퓨터도 2001년 흑자로 전환되면서 지난 4일 주가가 1만2650원을 나타내 지난해 12월 28일 종가 6540원에 비해 93.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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