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해 시장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산업자원부는 미국·유럽·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에 대해서는 상품고급화·차별화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중국·중남미·동유럽 등 성장 유망시장에서는 시장선점 및 시장잠재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올해 책정된 마케팅 지원예산 257억원 중 81%에 해당하는 208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키로 했다.
산자부는 우선 수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미국의 경우 전기전자·컴퓨터·정보통신·자동차·기계금속 등 5대 부품산업의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LG전자·삼성전관 등 전세계 60개 전자 관련 기업이 공동설립한 이투오픈(E2open) 가입을 지원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쏟기로 했다.
또 유럽에서는 한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프랑스·스웨덴·덴마크·벨기에·이탈리아 등 7개국에 대해 특별마케팅 대책을 마련하고 KOTRA를 중심으로 3년 이내 시장점유율을 2%대로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연 9.4% 이상 성장하는 실버산업과 10조엔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한 문화상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데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는 영화·게임·음반 등 문화콘텐츠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지역별 수출유망품목 전문유통센터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62억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를 달성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한국상품종합전시회와 월드컵 참가 7개국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보험·금융 지원 확대 및 시장개척 지원 보강 등 종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외에도 독립국가연합(CIS)·중동 등 성장 유망 시장에서는 시장선점 및 시장잠재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지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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