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 CNN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초창기 주역 에드 터너가 30일 미국 조지 워싱턴대 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톰 존슨 CNN 전 회장은 “에드는 언론인이라는 직업과 자신의 부하, 그리고 CNN을 사랑했다”며 “그가 보여준 성실함, 그가 실천한 저널리즘의 기준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0년 CNN에 첫 뉴스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참여해 98년 취재 담당 부사장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CNN 창설자인 테드 터너와는 성만 같을 뿐 무관한 사이라 ‘관계없음(no relation) 터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은퇴 후 캘리포니아에서 CNN과 같은 언론사를 세우려다 실패하고 비영리언론단체 프리덤 포럼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CNN 전 특파원 피터 아네트와 CNN역사를 집필 중이었다.
오클라호마 출신인 터너는 오클라호마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CBS자회사 KWTV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워싱턴 WTTG에서 일하는 동안 코니 정, 밥 시퍼 같은 후배를 길러냈다.
그는 한 오클라호마대 잡지에서 CNN 출범 당시에 대해 “성공 여부를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너무나 엄청난 과제라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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