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방송 NTV(대표 박원세)가 4월 1일부터 영화 전문방송으로 재개국한다.
NTV는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시청자층을 대상으로 할리우드 히트작과 극장 개봉작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화방송 NTV를 비롯, 국내 대표 음악방송 m.net, 푸드채널 등 CJ계열 미디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방송으로 복수PP(MPP)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영화 제작·배급업체 CJ엔터테인먼트와 극장 CGV 등 CJ그룹의 영화 관련 계열사간 시너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NTV는 우선 4월에는 시청자에게 채널 전환을 각인시키기 위한 편성을 주로 하고, 5월부터는 히트작을 대거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일 밤 10시부터 12시에는 ‘프라임 타임’으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위주로 편성하며, 새벽 0시에서 4시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성인 대상의 흥행작을 편성한다. 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는 ‘시네 카페’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로맨스나 클래식 영화를 방영하며, 저녁 6시에서 9시까지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팬터지·SF·액션 등을 방영하는 ‘쿨 시네’가 편성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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