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컴퓨터서비스(대표 조태호)는 최근 컴퓨터 사후서비스(AS) 전문업체인 애드서비스의 영업권과 지역 서비스센터 50여곳 등을 인수하면서 AS망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세진컴퓨터서비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AS 서비스센터 62곳을 포함, 전국에 110여개의 지역센터를 갖게 됐다. 이 회사는 새롭게 인수한 각 지역센터를 직영체제로 개편하는 등 AS망 정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상반기 중 모뎀과 인터넷 랜카드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AS를 처리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구축, 온라인 AS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진은 이번 애드서비스 인수를 계기로 회사명을 고려시스템으로 변경한다. 또 최근 한국HP와 계약을 맺고 TV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PC와 각종 주변기기의 설치업무 대행권을 따내는 등 영업권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태호 사장은 “그동안 세진컴퓨터 사용자를 위주로 AS업무를 진행해 왔으나 애드서비스 인수를 계기로 AS 대상을 일반사용자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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