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 2000만달러 중 8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하고 나머지 1200만달러는 차환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000년 3월 30일 5000만달러 규모로 만기 3년의 CB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 중 기전환 및 회사보유 분량을 제외한 미전환 물량은 2000만달러로 다음달말 풋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회사측은 800만달러는 조기 상환하고 나머지 1200만달러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차환발행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200만달러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오는 2005년이 만기로 현 전환사채의 보장수익률 8%보다 2%포인트 낮아진 연 6%, 적용환율은 달러당 1328원에서 1321원으로 낮아져 전환사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변경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컴의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김진 전무는 “일부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을 통해 전환분량을 축소함으로써 안정된 주가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좋은 조건의 차환발행으로 안정된 재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현재 25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재무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컴의 주가는 전주말 대비 1.11% 오른 2680원에 마감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3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6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7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서울대에 LG스타일러 … LG전자 '어나더캠퍼스' 확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