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컴퓨터용 3.5인치 플로피디스켓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덤핑규제가 오는 2006년까지로 연장된다.
EU집행위는 지난 94년부터 시작된 EU시장에서의 한국산 플로피디스켓 덤핑규제를 오는 2006년까지 연장한다고 관보를 통해 공고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역내 EU디스켓제조협회의 소멸재심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1일로 만료되는 한국산 플로피디스켓에 대한 8.1%의 확정덤핑관세 부과를 연장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C·대우통신 등 2개 한국 업체가 EU 지역으로 해당 플로피디스켓을 수출하고 있으나 EU 측의 수입규제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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