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GSM(Global System for Mobile telecommunication) 단말기 유럽시장 공세에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서 노키아·모토로라·지멘스의 강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릭슨·알카텔·사젬 등이 약세여서 한국기업이 GSM 시장진출 호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올해 스페인·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 등지에서 700만대 이상의 GSM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독일 T모바일사에 GPRS단말기 공급을 개시함으로써 제품 고급화에 대한 준비도 끝낸 상태다. 삼성전자는 유럽지역 물량 증대 및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중국과 남미지역 시장공략을 강화해 올해에만 1700만대 상당의 GSM단말기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올해부터 GSM단말기 유럽시장 진군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탈리아·스페인·독일의 GSM단말기 시장진입에 성공,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LG전자는 올해 영국·프랑스 등지로 판매지역을 넓힘으로써 총 200만여대(중국 포함)의 GSM단말기를 소화해 대량 생산·판매 원년으로 삼을 태세다.
이밖에도 스페인 비텔콤과 GSM단말기 다년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이 유럽의 GSM단말기 시장공략을 본격화해 주목된다.
LG전자 이동단말 수출담당인 서기홍 부사장은 “유럽에서 2.5세대 GSM(GPRS)단말기 수요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한국기업이 2세대는 물론이고 3세대 제품(WCDMA)까지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한국기업이 유럽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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