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의 평균적인 형태는 40대 석박사 학위 소유자가 지난 99년에 창업해 자본금 12억5000만원에 21명의 직원을 두고 5건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 연간 14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국내 100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은 창업 초기단계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수는 지난 2000년 400개에서 지난해 말 600개로 늘어났으며, 자본금 규모도 창업 당시 2억40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고용인력은 지난 2000년에 11명이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21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고용인원이 10명 미만인 기업이 지난 2000년 43%를 차지하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29%로 줄었으며,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비율은 26%에서 39%로 확대됐다.
주력 분야는 의약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이 36%, 환경이 11%, 화학이 9% 순이었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은 내수에 81%나 의존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19%에 불과해 아직 성장 초기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시장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업체는 21%에 불과했으나 과반수 이상이 호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83%가 2년 이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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