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이 세계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울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학부 4학년 박종민씨(27)로 C 원시 코드를 웹 브라우저로 입력받아 구조도 형태로 보여주고 입력된 C 원시 코드 파일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웹 기반 C 소스코드 분석 툴 개발’로 최종 입상자에 들었다.
이번 대회는 IBM이 주최한 리눅스 스칼라 챌린지(Linux Scholar Challenge)로 총 64개국 140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IBM 전문기술진의 심사를 통해 25명을 최종 입상자로 선발했다. 수상자에게는 IBM 노트북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IBM 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2002년 하계 인턴십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한국IBM의 신재철 사장은 “전세계 대학생이 참가한 리눅스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이 최고상을 받은 것은 한국인의 기술력이 세계적임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 리눅스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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