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용어>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는 이른바 20세기 자동차기술과 21세기 이동통신기술이 결합한 일종의 ‘퓨전(fusion)서비스’로 90년대 중반부터 미국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을 합친 개념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운전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통신과 컴퓨터, 자동차가 결합돼 있어 내비게이션을 통한 지리·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 차량의 현재 위치를 감지해 진행방향의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센서로 사고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험사 또는 긴급출동기관에 통보하는 긴급구난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전자 스스로 버튼 하나로 위급상태를 알릴 수도 있다.

 무선통신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상의 생활·뉴스·금융정보 제공과 e메일 송수신도 가능하며 차량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이상유무를 통보하거나 원격으로 고장부위를 처치하는 활동도 가능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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