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의 부인에도 불구,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팹(Fab)의 인수 대금으로 20억∼25억달러 수준을 제시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증이 16일 나왔다.
16일 다우존스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마이크론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도시바의 도미니언 D램 팹의 인수 비용으로 현금 2억5000만달러와 150만주의 주식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사의 협상 당시 마이크론의 주가가 30달러대(16일 현재 35.72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의 액면 가치는 4500만∼5000만달러 수준으로 총 인수 대금은 3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 공장은 월 웨이퍼 투입량이 5000장 규모에 불과하나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간 최신 공장이다.
따라서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유진공장과 같은 최신 공장에 대해 가격을 높게 산정했을 것으로 보이나 이천과 청주의 기존 라인에 대해선 이에 준한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도연 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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