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인텔, 4분기 실적 `양호`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e베이가 지난 4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인텔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선전에 만족해야 했으며 미국의 2위 PDA업체인 핸드스프링은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e베이는 순익이 2590만달러, 주당 9센트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2390만달러, 주당 9센트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2억19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4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인텔의 경우 지난 4분기에 5억400만달러, 주당 7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2억달러, 주당 32센트에 비해 77%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인수관련 비용 5억5000만달러를 감안할 경우 순익은 9억9800만달러, 주당 15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은 인텔이 68억달러의 매출로 주당 11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텔의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억2000만달러가 줄어든 69억8000만달러였다.

 한편 핸드스프링은 지난 12월 29일 끝난 2분기에 1980만달러(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20만달러보다 4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1년 전(1억1560만달러)보다 39% 하락한 7050만달러에 그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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