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페라SW 개발 `오페라` 브라우저시장 `스포트라이트`

 노르웨이 기업 오페라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인터넷 브라우저 ‘오페라’가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가 장악하고 있는 브라우저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 빠른 서핑 속도와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에서 앞선 두 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페라. AP가 최근 오페라 6.0이 출시되자 이 브라우저에 대한 리뷰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AP는 오페라가 빠른 속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보다도 다양한 기능이 더욱 인상적이라고 후한 평을 내렸다. 다음은 AP의 리뷰 내용이다.

 오페라는 프라이버시를 강화해주는 브라우저다. 한두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쿠키, 히스토리 파일, 캐시 파일 등을 한꺼번에 삭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데이터 삭제 메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쿠키는 웹 사이트가 서퍼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파일이며 히스토리 파일은 서핑 이력이 기록된 파일.

 빠른 선택 메뉴는 팝업창을 없애주거나 팝언더창으로 바꿔주며 광고에 동원되는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등도 없앨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특정 단어를 더블클릭하면 라이코스의 사전·백과사전·언어번역기의 정보를 볼 수 있는 핫클릭 기능, 그래픽을 포함한 웹 페이지의 크기를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줌 기능 등이 서핑을 수월하게 해준다.

 북마크와 단축키 기능도 인터넷익스플로러(IE)나 넷스케이프 등에 비해 강력하다. 북마크 아이콘은 사용자가 사이트를 방문한 이후 한동안 색깔이 변해 최근에 어떤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알려준다. 오페라는 새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에 열었던 웹 페이지를 불러내도록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사이트에 변화가 있었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다양한 단축키도 편의성을 높여준다. 키보드의 1과 2키는 윈도 창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한다. G(그래픽/텍스트 모드 전환), Z(앞으로), X(뒤로), P(프린트 분량 점검) 등도 새롭게 추가된 단축키들이다. 특히 서치엔진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축키가 눈에 띈다. 일례로 ‘g harry potter’를 입력하면 고글 사이트의 관련 내용이 검색된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검색 사이트를 이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오페라는 용량이 3.2MB(자바를 포함할 경우 10.7MB)에 불과해 20∼25MB에 이르는 넷스케이프나 IE에 비해 훨씬 작다. 또 전자우편, 인스턴트메시징, 슬라이드쇼 등의 프로그램이 번들된다.

 그러나 이 오페라에도 몇가지 문제점은 있다. 브라우저 시장이 넷스케이프와 IE 중심으로 형성돼 서드파티의 플러그인이 거의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넷스케이프의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지만 초보자가 이를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대부분의 사이트가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일부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도 해결돼야 할 문제점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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