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이동전화 단말기용 게임 화면이 등장했다.
BBC는 독일의 해커그룹인 카오스컴퓨터클럽(CCC)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8층 높이의 빌딩을 게임기 화면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CC는 베를린의 유명 사무실 밀집지역인 알렉산데르프라츠에 위치한 ‘하우스데스레러스’ 빌딩의 전면을 양방향 디스플레이로 만들고 ‘블링켄라이츠’라고 명명했다. CCC는 빌딩의 144개 창 뒤편에 컴퓨터로 제어되는 등을 배치하고 이를 5㎞ 길이의 전선으로 연결시켜 각각의 창을 독립적으로 점멸되는 흑백 화소로 만들었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블링켄라이츠의 컴퓨터로 전화를 걸어 고전 컴퓨터 게임인 퐁(Pong)을 즐길 수 있다. 블링켄라이츠는 퐁이 플레이되지 않을 때에는 전용 영화 등을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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