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전송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전쟁이 점화됐다.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들어 ‘뮤직넷’에 이어 19일(현지시각) ‘프레스플레이’가 온라인 음악전송 서비스에 나섰다.
이 시장은 온라인 파일교환 업체 냅스터가 올 초 저작권 문제로 오프라인 음반업체들의 집중 포화를 받아 법정에서 패소, 서비스를 중단한 뒤 무주공산 상태다. 이후 오프라인 음반업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업체가 합종연횡해 유료화를 준비해왔다.
현재 온라인 음악전송시장은 뮤직넷 진영과 프레스플레이 진영으로 양분돼 있다. 뮤직넷에는 워너뮤직·BMG·EMI·좀바 등 오프라인 음반업체들을 비롯해 AOL·리얼네트웍스 등 온라인 업체가, 프레스플레이에는 공동 출자한 소니·유니버설을 비롯해 일부 독립음반사들, 야후·마이크로소프트(MS)·록시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뮤직넷은 AOL을 시작으로 지난 4일 시험서비스를 개시, 시장을 치고 나왔다. 뮤직넷은 실시간 온라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리얼원(RealOne)’을 기반으로 AOL을 비롯한 베르텔스만·EMI그룹 등이 서비스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프레스플레이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야후·MSN·록시오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2주동안 스트림과 다운로드 방식으로 각각 200곡과 20곡이 무료 제공되고 이어 내년 초부터 기본·실버·골드·플래티넘으로 나뉘어 월 9.95∼24.95달러를 받고 30∼100곡을 다운로드방식으로, 300∼1000곡을 스트림으로 제공한다. 플레스플레이는 또 CD버닝용으로도 월 최대 20곡까지 전송할 계획이다.
프레스플레이는 주도 업체인 비방디유니버설이 MP3를 인수, 이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할 경우 뮤직넷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두 서비스 외에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 리슨닷컴이 유료서비스인 ‘랩소디(Rhapsody)’의 제공에 나섰고 일부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온라인 음악전송시장은 당분간 ‘2강다약’ 경쟁체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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