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지난 달 29일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팝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을 기리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생전 음성과 동영상, 노래들이 담긴 웹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해리슨은 비틀스 4명의 멤버 가운데 열광적인 팬들이 가장 적었던 편이었다. 존 레논이나 폴 매카트니는 물론 링고 스타에 비해서도 내성적이었던 그는 ‘조용한 비틀(quiet Beatle)’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 이 때문인지 70년 비틀스가 해체될 때까지 그의 음악성에 대해서 평론가들은 물론 팬들도 반신반의해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비틀스 해체 이후 암과 싸우다 5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해리슨의 음악을 접한 팬들은 영적인 깊이에서나 대중성에서 다른 멤버에 뒤지지 않는다는 재평가를 내리고 있다. 어쨌든 해리슨은 갔고 지난 80년 괴한에 의해 피격된 존 레논에 이어 두번째 비틀스 멤버를 잃은 팬들로서는 해리슨을 잃은 슬픔을 웹에서나마 달랠 수밖에 없게 됐다.
대표적인 사이트 ‘클라우드나인(Cloud9 http:// www.geocities.com/SunsetStrip/Club/8446)’은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힘들 정도다. 여기에서는 해리슨의 87년 컴백 앨범에 실린 곡들을 들을 수 있고 해리슨과의 대담이나 사진들이 실려있다.
‘비틀스원(Beatles1 http://www.beatles.com)’에서는 69년 비틀스 해체직전 발표된 애비로드 앨범에 실린 그의 대표작 ‘섬싱(Something)’을 비롯해 이 노래와 관련한 해리슨의 언급, 미국내에서 각종 오디오·비디오 클립이 실려있다.
이밖에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http://www.mit.edu/people/scholvin/harrison/harrison.html)’에서는 해리슨의 작사곡들과 솔로 후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 http://www.rajczyk.com/George_Harrison.html)’은 비틀스 당시 해리슨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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