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e메일을 유발해 기업 네트워크에 위협을 주는 웜 바이러스인 ‘고카(W32.Gokar.A@mm)’가 출현했다.
C넷에 따르면 고카는 PC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지는 않지만 대량 e메일로 네트워크에 트래픽 문제를 발생시키는 웜이다.
이와관련, 시만텍의 연구담당 이사인 스티브 트릴링은 “일부 기업 고객으로부터 고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만일 고카가 큰 조직 내부에 침투하면 네트워크 속도를 저하시킬 만큼 대량의 전자우편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은 고카의 위험등급을 ‘보통(moderate)’으로 매겼다.
고카는 제목과 본문이 수십개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지며 무작위 문자와 숫자로 만들어지는 파일명에는 pif, scr, exe, com, bat 등의 확장자가 붙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아웃룩의 주소록과 IRC 프로그램인 mIRC 등을 이용해 확산되며 드문 경우지만 MS 인터넷인포메이션 서버에서 운영되는 웹 페이지의 내용을 변경시키기도 한다.
한편 영국의 메시지랩스는 고카가 호주에서 처음 출현했으며 자사가 첫 출현 이후 24시간 만에 100본의 고카를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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