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체인 미 록히드마틴이 통신서비스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같이 발표하고 지난해 2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컴샛을 비롯해 TRW 등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멀티미디어 대응 위성통신기업 아스트로링크 등 대부분 통신서비스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는 통신 불황이 장기화, 사업을 계속해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사업철수 관련 특별비용으로 1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컴샛과 아스트로링크 이외에도 구 소련의 위성통신기구인 인터스프토닉과 공동 출자로 설립한 록히드마틴인터스프토닉,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인텔샛),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샛) 등의 출자지분 등도 정리할 계획이다.
록히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추진하는 ‘하늘의 인터넷 구상’에 대항, 아스트로링크의 설립, 컴샛의 매수 등을 추진하며 위성통신사업을 본업인 방위·우주 분야와 대등한 주요 부문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워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테러전쟁 이후 매출전망이 한층 밝아진 방산사업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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