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이 우리나라 휴대폰 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칠레에서는 올해 국내 한 업체의 CDMA 이동전화기가 시장점유율 4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또 멕시코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국내 휴대폰은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인기가 높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http://www.strategyanalytics.com)는 최근 ‘CALA Handset Market Forecast’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휴대폰 시장이 현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는 2006년이 되면 7500만대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측 했다.
지금 중남미 시장도 세계의 다른 휴대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 공급 과잉과 무기력한 경제상황 그리고 시장 변동 등의 문제로 힘겨워 하고 있다. 더구나 중남미 시장은 좀더 발전돼 있는 북미 시장과 달리 휴대폰 교체에 의한 수요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결과 고객 성장률이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휴대폰 시장 성장세도 주춤한 형편이다.
하지만 어떤 회사든지 중남미 시장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전략을 구사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보고 있다. 이 기관은 오는 2006년이 되면 중남미 지역에서 출하되는 휴대폰의 수효가 75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사실 한 동안 탄탄대로를 달렸던 세계 휴대폰 시장은 올해 쓴 맛을 보았다. 소니와 에릭슨의 경우 단말기 사업 부문을 합병 했다. 또 노키아를 제외한 모든 휴대폰 업체가 영업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선통신 시장은 신생시장처럼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고난의 몫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곧 어두운 터널을 지나 다시 한번 회생의 날개를 활짝 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2006년 중남미 지역의 휴대폰 매출이 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새로운 경향을 빨리 파악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들에게는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땅이 될 것이다.
2001년 현재 중남미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8600만명에 달하며(2000년에 비해 33% 증가), 휴대폰의 경우 3300만대가 판매됐다(2000년과 같은 성장률). 그리고 이중 약 300만대의 휴대폰은 중고품이거나 개조후 판매된 제품이었다.
중남미 시장은 현재 2000년에서 이월돼온 상당량의 재고 물량 등 몇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그리고 휴대폰 교체 물량마저 많지 않은 상태라 브라질에서는 PCS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중고 휴대폰 이용이 증가하면서 신규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즉 2000년의 공급 과잉과 2001년의 중고 휴대폰 사용 증가가 2001년의 휴대폰 판매량을 격감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중남미의 2001년 휴대폰 보급률은 16%로 늘어나고 오는 2006년에는 29%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는 2006년에는 1억6400만명의 가입자가 존재하며 매년 7500만대의 휴대폰이 새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향후 5년간 연복합성장률은 가입자의 경우 14% 그리고 휴대폰의 경우 18%에 달할 전망이다.
2001년까지 휴대폰 판매량의 증가는 가입자 증가에 의한 것이었고 교체 휴대폰은 전체 판매된 휴대폰의 33%에 불과했다. 중남미지역에서 발생한 휴대폰 매출은 2006년이 되면 7500만달러를 초과하고 평균판매가는 99달러에 이를 것이다.
휴대폰 업계의 세계 일인자인 핀란드 노키아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3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높은 점유율은 이 지역에서 TDMA(time division multiple access)가 계속 성장한데 힘입은 바 크다. 모토로라를 제외하고 삼성, LG, 교세라, 오디오복스(Audiovox) 등은 CDMA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CDMA 및 TDMA/GSM 사업자들은 올해 말이나 2002년 초에 2.5세대(G)로 마이그레이션할 예정으로 있다.
하지만 싱귤러(cingular)가 EDGE(Enhanced Data GSM Environment)로 가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볼 때 TDMA 사업자의 2.5G 마이그레이션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cdma2000과 WCDMA 등 제3세대(3G) 기술은 2004년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5∼2006년까지 실제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 또 브라질의 PCS 경매 지연, 사업자들의 투자 감소, 중고 및 개조 휴대폰의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일부 국가는 시장 규모가 2000년의 3300만대에 비해 줄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
남미 각국의 휴대폰 시장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은 시장이 감소했고, 이보다 다소 북쪽에 위치한 석유 생산국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다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미 국가들은 9·11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 공격이 발생하기 이전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테러 공격 이후에는 미래가 더 불확실해졌다. 즉 자본 흐름과 고객의 자신감 약화 그리고 사업상 출장이 감소되면서 휴대폰 교체 지연 등 시장 확대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의해 야기된 이런 ‘공포 요인’은 단기적으로 경기부양의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는 다른 부정적인 효과에 의해 상쇄되기 때문에 결국 단기 전망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중남미 경제의 가장 큰 추진력은 현재 총 고객의 50%가 이용하고 있으며 계속 그 이용율이 증가하고 있는 선불 방식이다. 선불 방식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선불 서비스 이용 고객들로부터 수익성을 증대하는 것이 사업자의 중대한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중남미 국가에서 휴대폰의 보급율이 증가한 것은 무선의 사유화, 풍부한 자본, 안정성, 선불 서비스의 대중화, 시장 확대를 위한 보조금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현재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익성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 일인당 평균매출(ARPU)을 늘리고 고객 지원, 유치 및 보유와 관련된 비용을 감소 등에 주력해야 한다. ARPU를 늘리기 위해서는 수익성 높은 고객에 초점을 맞추면서 해지율을 줄이고 또 단문메시지(SMS) 같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 업체간 합병도 사업자에게 ‘규모의 경제’를 제공해 주는 한가지 방법이다.
중남미 시장을 살펴보면 GSM 과 CDMA 방식이 급속히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입자의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TDMA 가입자가 많이 증가했지만 휴대폰 판매량은 중고 및 개조 전화기의 증가로 그 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중고 및 개조 전화 시장은 1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 (02)3453-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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