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보건복지정보화 기반구축과 사회복지정보화, 보건산업정보화, 보건의료정보화, 사회보험정보화 등에 모두 347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 정보화책임관(CIO)인 강윤구 기획관리실장(51)은 국민의 건장을 증진하고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보건의료·복지서비스·보건복지산업·사회보험·보건복지행정 등 5개 분야의 정보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를 위해 ‘보건복지비전 2010’이라는 보건복지와 관련한 지식정보화 장기비전을 마련해 분야별 지식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건복지비전은 우선 보건복지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을 주고객으로 한다는 전자정부 구현의 의미를 담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실장이 이처럼 보건복지정보화의 장기비전을 강조하는 것은 ‘보건복지’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에 다름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전자정부구현 11대과제로 선정된 4대 사회보험 정보시스템 조기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같은 이유 중 하나다. 물론 강 실장은 각종 보건복지부의 정보화사업에 적극적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보건의료정보화와 관련된 사업으로 ‘장기이식정보관리시스템’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전염병감시정보시스템’ ‘응급의료정보시스템’ 등의 정보화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국립의료기관의 행정정보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간다는 계획도 수립해 놓았다.
강 실장은 또 복지서비스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정보화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도 갖고 있다. 계층과 지역·사람에 따라 복지정보를 받을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복지자원관리시스템·장애인재활정보시스템·아동보육종합정보시스템·복지종합상담시스템·자원봉사후원관리시스템 등을 구축, 활용하고는 있지만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강 실장은 “내년에는 보건의료정보의 표준화와 법제화에도 나서겠다”며 “특히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건강정보종합사이트·임상진료지원정보망·보건의료전자도서관·수입식품검사정보시스템·소비자고발시스템·부작용추적관리시스템·사회보험정보포털사이트·4대보험정보연계시스템 등의 다각적인 정보시스템 구축 및 활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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