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윈스의 류콴위 대표(왼쪽)와 로커스의 김형순 대표가 인수 조인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m)가 중국 무선인터넷 기업인 윈스(WINS)를 인수, 현지 유럽형 이동전화(GSM) 및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무선인터넷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로커스는 중국 3개 특별시, 10개 성(省), 1개 자치구 등 이동통신 가입자 8000만명 규모의 지역에서 21개 인터넷사이트에 GSM 및 CDMA 방식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솔루션을 공급중인 윈스(대표 류콴위)를 28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윈스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SMS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관련분야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100여명의 기술영업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베이징·광저우·난징·청두·선전에 지사를 개설했다.
로커스는 앞으로 윈스를 지역본사 개념인 로커스차이나로 집중 육성, 중국 무선인터넷 솔루션 시장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로커스는 자사의 기술력과 윈스의 현지 영업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윈스가 구축한 기존 무선인터넷 시장기반을 활용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초기 개척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형순 사장은 “윈스를 인수함으로써 현지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 중국시장 SMS솔루션 분야에서만 최소 150억원대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0억여건에 달하는 세계 GSM방식 SMS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08년 올림픽 유치발표일에는 베이징에서만 1시간에 1000만건의 SMS가 전송되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시장이 유망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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