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닌텐도의 새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와 게임큐브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아성 도전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레디트수이스퍼스트보스턴의 애널리스트인 헤스 테리는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마지막주 X박스 판매실적이 18만2000대에 달해 출시후 총 73만대가 누적판매됐으며 게임큐브의 경우 지난달 마지막주 6만5000대, 총 53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소니 PS2는 지난달 마지막주 24만대가 팔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총 520만대가 판매됐다. 따라서 테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PS2가 내년에도 비디오게임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닌텐도는 NPD의 게임큐브 판매 자료가 자사 게임기의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스토어의 데이터를 집계하지 않은 것이어서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닌텐도는 최근 출시 이후 보름간 60만대의 게임큐브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저스틴 발도프는 같은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마지막주 비디오 게임 및 단말기 판매규모는 총 1억100만달러에 달해 지난달 둘쨋주 실적 4700만달러의 2배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전주에 비해 26% 줄어든 것이다.
NPD는 최근 비디오게임 시장조사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발도프의 보고가 정확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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